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🥣 “몸이 아프니 마음도 따라 무너지는 요즘…”

by 셩로그 2025. 6. 4.

🤒 “몇 날 며칠… 제대로 먹지도 못했어요”

요 며칠, 몸이 이상했어요.
그냥 피곤한 줄만 알았는데
감기몸살인지 스트레스인지,
아무것도 하기 싫고, 손 하나 까딱하기 힘들더라고요.

먹을 힘도 없고, 입맛도 없고,
그래서 며칠 동안은 죽만 간신히 넘기고 버텼어요.



🧍‍♀️ “그래도 회사는 가야 하니까요…”

누구 하나 대신해줄 수 없는 현실.
아파도 정해진 시간엔 출근을 하고,
몸은 무거운데
머리는 맑게 돌아가야만 하니까
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.

회사는 여전히 바쁘고
나는 점점 에너지가 바닥을 치는 느낌.



🍳 “그 와중에 아들은… 밥을 챙겨줘야 하니까요”

몸은 아프지만,
아들이 밥 먹고 다녀야 한다는 생각에
오늘은 퇴근 후
제육볶음을 휘리릭 하고, 김치찜에 계란후라이까지
간단하지만 정성껏 차렸어요.
데코고 뭐고 그런거 신경이고 그냥 막 담은..내 밥상😭



그런데도 잘 먹어주는 모습이
고맙기도 하고,
한편으론 그 밥상을 내가 못 먹고 있다는 사실이 참 씁쓸했어요.



🥹 “입에 넣고도 못 삼키는 나… 나 왜 이럴까”

같이 먹으려고 했는데
입에 넣고, 꼭꼭 씹다가
결국 한 입, 두 입 못 넘기고 그대로 남기고 말았어요.

진짜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
내가 나를 돌보지 못하는 기분이 들었어요.
몸이 고장나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.



🧡 마무리하며…

아픈 건 몸인데
왜 이렇게 마음까지 아픈지 모르겠어요.
아무것도 아닌 죽 한 그릇에
이렇게 많은 감정이 담길 줄은…

그래도,
오늘 이렇게라도 누군가에게 말하고 나니
조금은 가벼워진 마음.

아직 끝나지 않았지만
오늘도 나 잘 버텼다고
셀프 칭찬하며,
다시 한 번 이불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