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, 셩입니다.
아까까지만 해도 소화 안 된다며
쇼파에 드러누워 백상예술대상 보고 있었죠?
“오늘은 진짜 안 먹는다…” 다짐도 했고,
심지어 낮잠도 자고, 소화제도 먹었는데요.
근데… 결국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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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냉장고 속 방울토마토가 날 유혹했다]

딱 한 입만… 하면서 꺼낸 스테비아 방울토마토.
근데 그 한 입이 두 입 되고,
두 입이 한 통 되고…
그 상큼달달한 맛에 속이 살짝 편해지니
그제야 머리가 말하더라고요.
“남은 탕수육… 3개 정도는 괜찮지 않아?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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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탕수육 + 도넛 = 연휴 밤의 평화]
그리하여, 탕수육 몇 개를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데워
바삭하게 한 입, 두 입.
그리고 아까 시장에서 사온 쫀득한 도넛 하나.
그걸 아들과 딱 반으로 나눠서 먹었어요.
한 입씩 먹으면서 같이 웃는 그 순간,
배는 부르지만 마음은 더 포근해졌달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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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다이어트는… 연휴 이후부터 다시!]
방울토마토는 건강했으니 괜찮고,
탕수육은 남은 음식이니까 괜찮고,
도넛은 사랑이니까 괜찮아요.
(이게 합리화의 완성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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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셩의 마무리 한마디]
먹지 않으려다 결국 먹고,
그래도 나눠먹었으니 훈훈한 결말!
오늘도 우리 커플 잘 지냈다, 뿌듯한 밤입니다.
이런 평범한 하루, 그래서 더 고마운 하루였어요.